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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승리’ 아베, ‘한ㆍ일 2차전’ 준비... 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메시지’ 주목
‘반쪽 승리’ 아베, ‘한ㆍ일 2차전’ 준비... 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 ‘메시지’ 주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22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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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아베 총리가 전날(21일) 참의원 선거에서 ‘반쪽 승리’를 거두면서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는 한일 관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전부터 과반이면 승리로 본다는 밝힌 아베 총리로서는 한국 때리기로 재미를 본 만큼 향후 한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강화, 관세 인상 등 추가 조치를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일본 아베 내각이 과반 이상 승리로 한일 무역 추가 제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 아베 내각이 과반 이상 승리로 한일 무역 추가 제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다른 측면에서 아베 총리는 개헌 의석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한 만큼 5개 야당 연합과 일주 주요 언론 등에서는 한국 때리기에 반대 목소리와 비판 여론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변수로 작용되고 있다.

특히 오늘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보회의를 통해 이같은 한일 문제에 대해 어떤 형태로 든 메시지를 내 놓지 않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는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개헌 발의가 가능한 의석에는 못 미쳤지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과반 기준보다는 8석이나 많은 71석을 차지했다.

아베 내각은 최근 경제 문제로 지지율이 그리 높지 않았지만 한국 수출 규제 등으로 눈을 돌리면서 과반을 훌쩍 뛰어넘는 효과를 거뒀다.

이에 아에 내각은 국민 지지를 확보했다고 보고 한국 때리기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실제로 최근 일본은 전략물자 수출품에 대한 우대조치를 해주는 화이트 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절차를 밟아오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의견수렴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실상 아베 총리의 최종 결정만 남게 되는 셈이다.

아베 총리는 아사히TV 참의원 선거 개표방송에 출연해서도 “한국이 청구권 협정 위반 상황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실상 보복 완화나 철회할 생각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지난 8월과 15일 잇따라 열린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대일 메시지를 발신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를 보복성으로 규정하고 8일에는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으며 15일에는 보다 강경해진 발언들이 쏟아내기도 했다.

22일 예정된 청와대 수보회의에서도 어떤 메시지를 내 놓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그러나 아직 일본이 추가 제재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고 아직 아베 총리의 공식적인 입장이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미리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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