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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 WTO 한일전 하루 연기... 오늘 오후 ‘격돌’
‘日 수출규제’ WTO 한일전 하루 연기... 오늘 오후 ‘격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24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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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한국과 일본의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놓고 펼쳐진 한ㆍ일 간의 격돌이 하루 늦어진 24일 오후 맞붙게 됐다.

당초 전날(23일) WTO 일반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문제를 정식 의제로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앞선 의제 논의가 길어지면서 하루 연기하게 됐다.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22일 오후 스위스 제나바 WTO 일반이사회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22일 오후 스위스 제나바 WTO 일반이사회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NHK 등에 따르면 WTO 일반이사회는 전날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정식 상정된 14개 의제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일본 수출 규제’ 의제는 11번째로 일반이사회는 이날 새벽까지도 8번째 의제를 다루다 일단 종료됐다.

시간을 늘려 논의를 이어가더라도 모든 의제를 마칠 수 없어 일단 정회를 하고 다음날 논의를 다시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한국 수석대표인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 전략실장은 일본의 수출규제가 WTO 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WTO 회원국들에게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우리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확실히 설명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일본 측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는 군사 전용이 가능한 품목에 대한 수출관리 운용을 재검토한 것이라는 등 기존 입장을 펼칠 방침이다.

일본 측 대표인 야마가미 신고(山上信吾) 외무성 경제국장은 "WTO 협정에서 문제가 될 조치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점을 각국에 설명해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WTO 일반이사회는 2년에 한번 열리는 각료회의를 제외하고는 WTO의 실질적인 최고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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