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제자 성추행 등으로 파면된 서울대 전 교수가 또다시 자신의 제자를 성추행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직 서울대 음대 교수 박모(53)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 23일 검찰에 기소의견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4월부터 약 두달 동안 서울 양천구 소재 한 레슨실에서 개인교습을 진행하며 제자를 2달 동안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자에게 "뽀뽀해달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발언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14년 5월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박씨는 제자를 상대로 음란사진과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추행과 성희롱하고, 불법 과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지난해 4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아울러 A씨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상대로 낸 직위해제 및 파면 처분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하기도 했으나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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