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서유럽이 살인적인 더위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가 24일 모두 사상 최고 기온을 갈아치운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에 따르면 벨기에의 크라이네 브로겔은 이날 39.9도까지 온도가 오르며 1833년 이후 가장 뜨거운 날씨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남부 아인트호벤도 39.3도의 기온으로 75년 전 세웠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벨기에 및 네덜란드와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독일 가일렌키르헨은 이날 40.5도의 기온으로 종전 최고 기온보다 0.2도 더 높은 최고 기록을 세웠다. 벨기에는 이날 전국에 적색 기상경보를 내렸다.
기온이 너무 높은 탓에 유로스타 열차가 고장 나 승객들이 찜통더위 속에 고통을 겪기도 했다. 브뤼셀과 파리를 잇는 다른 교통편들에서도 고장이 나타났다.
프랑스에서는 찜통더위에 5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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