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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다음 주 원포인트 안보국회 열자"... 與 "정쟁 위한 것" 일축
나경원, "다음 주 원포인트 안보국회 열자"... 與 "정쟁 위한 것" 일축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25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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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5일 "다음 주에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한일 수출 규제 갈등에 이어 러시아 영해 침해, 북한의 미상의 발사체 발사 등으로 안보 이슈가 터져나오고 있는 데 대해 정부의 안보 역주행을 방치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쟁을 위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일이 결코 단순한 차원의 안보 위기와 국방악화가 아니라고 본다"며 "결국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언급으로 본심을 들킨 이 정권이 한미일 안보공조에서 벗어나겠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우리민족끼리 환상에 사로잡혀 친북 안보실험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다"며 "결국 북중러 삼각동맹에 편입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에 대해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항의 한 번 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와 중국의 군사훈련은 매우 이례적인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다. 독도가 뚫리고 동해상이 뚫리고 직파간첩이 뚫리고 대한민국 안보의 구멍이 숭숭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보가 굉장히 위중한 상황이다. 청와대에서 오히려 국민 혼선을 부추기고 실질적 안보에 대한 위험성에 국민들을 무디게 하는 부분이 있다"며 "정말 역사상 이례적인 영공 침범에 결코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 안보국회를 제안하고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원포인트 안보국회 제안 자체가 한국당의 존재감을 보이고 정쟁을 위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우리가 볼 때 (정부가) 정상적 메뉴얼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과연 필요한지 의문이다"며 "우리는 추경 처리도 중요하고 안보도 중요한데 어떤 목적에서 말하는지 조심스럽다.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하자고 하면 여러 조건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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