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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국 등 수석 3명 교체... ‘민정 김조원ㆍ일자리 황덕숙ㆍ시민사회 김거성’
문 대통령, 조국 등 수석 3명 교체... ‘민정 김조원ㆍ일자리 황덕숙ㆍ시민사회 김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26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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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한 이용선, 정태호 등 세 명의 수석 인사를 단행했다.

조 수석은 다음달 예정된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이용선, 정태호 수석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한편 조 수석을 대신할 후임 민정수석에는 김조원 한국항공우수산업(KAI) 대표이사를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한 3명의 수석 인사를 단행했다 (그래픽=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포함한 3명의 수석 인사를 단행했다 (그래픽=뉴시스)

신임 김 수석은 1957년 경남 진양 출신으로 비(非)검찰 출신 사정 관료다.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8년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 교통부 등을 거쳐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겨 20여년 동안 근무했다.

참여정부 당시에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역임하면서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대선 기간에는 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경남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현재까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방산 비리로 흔들리던 KAI 대표를 맡았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고 추진 중인 여러가지 개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일자리수석에는 황덕순 현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임명됐다.

황 신임 수석은 1965년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부터는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연구조정실장과 선임연구위원을 지내며 노동시장 양극화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해오며 노동경제학자로 알려졌다.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대통령 자문 빈부격차 및 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으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는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를 맡아 대통령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으로 청와대에 입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한 뒤, 이후 7개월 만에 수석으로 승진하게 됐다.

노 실장은 "황 신임 수석은 노동 시장의 양극화와 고용 문제를 오래 기간 연구해 온 전문가"라며 "전문성과 풍부한 현장 경험, 그리고 정부 국정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조건 개선 등 일자리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 후임으로는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 신임 수석은 1959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 한성고를 나와 연세대에서 신학과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 박사 학위도 수료했다.

이후 국제투명기구 이사로 재임한 후, 한국투명성기구에서 회장을 맡았다. 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을 거쳐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노 실장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민 운동가이고, 오랜기간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이 있다”며 “시민사회와의 소통, 협력을 강화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과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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