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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충돌’ 김두관·이종걸 의원 경찰 출석.. “자한당 경찰 소환 응하라”
‘패스트트랙 충돌’ 김두관·이종걸 의원 경찰 출석.. “자한당 경찰 소환 응하라”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7.2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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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김두관·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충돌 사태와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29일 경찰에 출석했다. 두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경찰 수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각각 오전 9시51분과 9시55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연이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자한당 의원은 단 한 명도 출석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취채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취채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대한민국의 사법체계를 존중한다. 국회의원도 특권 없이 수사기관의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해야한다"며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경찰의 3차 소환에도 불응하고 있는데, 한국당이 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한 만큼 한국당 의원들도 당연히 소환에 응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사에 잘 응하겠다"면서 "경찰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국회법 위반과 폭력 등에 대해 공명정대하고 철저히 중립적으로 조사에 임해서 정치권이 잘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분명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정말 한국당 의원들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전략적 행위인지는 모르겠으나 국민들 생각에는 위배되는 것이니 빨리 조사받고 정정당당히 (경찰 조사에) 나오는 것이 한국당에도 좋다. 빨리 조사에 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인 지난 4월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이번 '패스트트랙 수사'와 관련해서는 여당 의원들 중심으로 출석이 이어지고 있다. 자한당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이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백혜련, 표창원, 윤준호, 송기헌, 홍영표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고,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도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국회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충돌 상황과 관련해 지난 22일 여야의원 20명을 상대로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이 가장 먼저 소환 통보를 보낸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등 4명을 포함한 자한당 의원들은 현재까지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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