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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횡령 혐의’ 전광훈 목사 또 고발
‘후원금 횡령 혐의’ 전광훈 목사 또 고발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7.29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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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막말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63)가 29일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고발됐다. 

한기총 조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의 횡령 혐의 등을 사법당국은 철저히 조사해달라”며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혜화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의 횡령 혐의 등을 사법당국은 철저히 조사해달라”며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혜화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조사위원회는 전광훈 목사의 횡령 혐의 등을 사법당국은 철저히 조사해달라”며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혜화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조사위에 따르면 전 목사는 지난 2월 한기총 회장 취임 이후 6개월간 한기총 이름으로 18차례의 행사를 여는 동안 후원금을 본인 명의 또는 자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계좌에 입금했다. 

조사위는 "한기총으로 개설된 통장에 들어온 것은 단지 '이승만 대통령 대학 설립기금' 60만원이 전부"라며 "한기총으로 들어와야 할 거액의 후원금과 기부금을 자신의 단체로 받은 탓에 한기총 사무실 임대료와 직원들 월급이 몇 달째 밀려있다"고 주장했다.

이병순 한기총 조사위원장은 "전 목사는 '비대위'라는 명칭으로 한기총을 음해하고 어지럽혔던, 징계 및 제명된 사람들을 모두 살렸다"며 "그런 상황에서 전 목사는 한기총 통장으로 입금해야 할 후원금을 다른 계좌로 입금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 목사는 한기총 재정이 고갈돼 횡령 자체가 불가능하며 한기총 주최 행사에서 후원금을 모금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 교계 관계자는 전 목사를 지난 3월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4월 은행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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