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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재산이다” 반려견 학대 유튜버 사건.. 경찰 동물학대 혐의 내사
“내 재산이다” 반려견 학대 유튜버 사건.. 경찰 동물학대 혐의 내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30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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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게임 방송을 하는 유튜버가 인터넷 방송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때리는 장면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며 논란이 되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유튜버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내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생방송에서 반려견을 침대로 패대기치거나 머리를 손바닥으로 수차례 때리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게임 방송 유투버가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게임 방송 유투버가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당시 생방송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폭행 장면을 직접 확인하지 못해 주의만 시켰다.

이에 A씨는 "내가 내 강아지 때린 게 잘못이냐", "내 재산"이라고 대응하며 경찰을 돌려보냈다.

A씨는 구독자 3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버로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지만 방송 캡처본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29일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성동경찰서에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접수된 고발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유튜버의 인적사항이 특정되면 주거지 관할서로 사건을 이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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