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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줄다리기협회, 장흥수중줄다리기서 네 팀 입상 영예
광주시줄다리기협회, 장흥수중줄다리기서 네 팀 입상 영예
  • 정보라 시민기자
  • 승인 2019.07.30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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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빛고을팀 우승, 광주HWPL팀 준우승 등

[한강타임즈 정보라 기자] 광주광역시줄다리기협회(회장 정구선, 감독 김태수)가 지난 28일 열린 제12회 정남진 장흥물축제 수중줄다리기 전국최강전에 참가해 우승하는 등 모든 팀이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수중줄다리기는 140년 전통의 장흥 고싸움을 수중에서 재현해 겨루는 경기로, 장흥군이 주최하고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 전라남도줄다리기협회가 주관했다.

광주시줄다리기협회, 장흥수중줄다리기서 네 팀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줄다리기협회 제공
광주시줄다리기협회, 장흥수중줄다리기서 네 팀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시줄다리기협회 제공

 

이날 전국최강전에는 15개 팀 150여 명의 선수단이 서로의 기량을 펼치며 자웅을 겨뤘다.

광주시줄다리기협회는 4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쳤다. 물속에서 열띤 경기를 펼친 결과 광주빛고을팀은 우승, 광주HWPL팀 준우승, 광주바람소리팀은 장려상을, 광주무들범팀은 화합상을 거머줘 4개 팀이 모두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태수 감독은 “광주 줄다리기팀은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해 3위 이상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좋은 결과를 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시 협회 종목으로 등록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앞서 줄다리기가 시 협회의 지원을 받아온 대전·대구의 경우처럼, 앞으로 광주에서도 시 협회의 지원이 있게 된다면 더 좋은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 같다”며 “스포츠 줄다리기가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사회 시민들이 함께하는 생활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줄다리기협회가 제12회 정남진 장흥물축제 수중줄다리기 전국최강전에 출전해 입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줄다기협회 제공
광주시줄다리기협회가 제12회 정남진 장흥물축제 수중줄다리기 전국최강전에 출전해 입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광주시줄다기협회 제공

 

광주빛고을팀의 임건우 선수는 “올해 말 예정된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더 나아가 세계대회도 출전해 대한민국 줄다리기의 위상을 드높이기를 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광주시줄다리기협회 정구선 회장은 “우리는 사회단체를 후원하는 대회를 개최하고 각종 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광주의 건전한 문화 형성에 일조할 것”이라면서 “스포츠 줄다리기의 생활체육화 및 체육 발전의 중심이 되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줄다리기협회는 지난 2011년 광주시민을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동호인 조직으로 출발해 지난 3월 정식으로 광주시체육회 종목단체로 등록됐다.
 
협회는 민속 줄다리기를 계승함과 동시에 줄다리기를 뉴스포츠(new sport)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국 동호인 클럽 및 세계 선수들과 줄을 통해 교류하는 등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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