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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발사체 2발 발사... 북미 고위급 접촉 영향 받나?
北, 또 발사체 2발 발사... 북미 고위급 접촉 영향 받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31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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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엿새 만에 또 다시 호도반도 일대서 2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추가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발사는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아 지역 안보 포럼을 앞두고 이뤄진 것 만큼 그 배경과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북미 간에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과 폼페이오 미국 국방장관 등과의 고위급 접촉에도 영향을 미칠지 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이 오늘 새벽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오늘 새벽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사진=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늘 오전 5시6분께와 5시27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에서 정밀 분석 중에 있다.

앞서 이날 새벽  합참은 북한이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수 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전했지만 정보자산을 통해 초기 분석한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이지스함에서 최초로 포착됐으며 미국 측 자산에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관계는 매우 좋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북미 협상을 두고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언급을 내놨다.

특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당국자가 지난 주 비무장지대에서 북측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사진을 전달하기 위한 자리지만 북미 실무 협상에 대한 말도 오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지난 29일 “실무협상이 곧 다시 시작되기를 희망한다. 어려운 문제지만 풀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번에 이어 또 다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실무 협상을 앞두고 미국과의 기싸움 차원에서 행동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측도 이날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미사일 발사로 규정하고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발사는 미국에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의미를 축소하고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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