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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역세권 청년주택 2136호 공급
서울시, 하반기 역세권 청년주택 2136호 공급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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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역세권에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마련한 ‘역세권 청년주택’ 중 올 하반기 2136호가 공급된다.

시는 서교동, 구의동, 충정로, 용답동, 숭인동 등 5개 지역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으로 내년 초 첫 입주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모집공고 대상은 ▲구의동 84실(공공 18실, 민간 66실) ▲충정로3가 523실(공공 49실, 민간 474실) ▲서교동 1121실(공공 199실, 민간 922실) ▲용답동 170실(공공 22실, 민간 148실) ▲숭인동 238실(공공 31실, 민간 207실) 등이다.

모집공고의 경우 신청자에 대한 소득기준 등 입주요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확정해야 하는 만큼 준공 6개월 전에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시행인가부터 실제 입주까지 통상 3년여 기간이 소요되는데, 시가 사업을 본격 시작한지는 이제 2년여로서 올 하반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이뤄지면 ‘청년 주거불안해소’라는 현장의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상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10년 이상의 허가 기간과 4년 이상의 공사 기간이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역세권 청년주택’은 사업인가(지구단위계획 고시 등)~건축허가~착공 전 심의(굴토심의 등)~공사기간 등을 포함해 약 3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매우 빠르게 추진 중인 셈이다.

또한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해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자 민간의 참여가 전제돼야 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활발한 사업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공급으로 사업자들의 참여와 청년들의 입주 관심이 높아지면 사업 추진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시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건설자금 대출금의 이자차액(최대 1.5%)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여신심의위원회 추천을 받은 대상자에게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건설 보증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일반 프로젝트파인낸싱(PF) 건설자금보증과 비교해 보증한도를 늘리고 보증료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사업자를 대행해 최초 입주자 모집공고, 접수, 신청자 자격확인 및 입주대상자 선정 등의 업무를 시행할 예정으로 공사 홈페이지와 신문 공고를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사 고객센터에 문자알림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 시 문자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현재 청년 1인가구의 37%가 지옥고(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에 살고 있다”며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최초로 시도하는 정책이고 실제 공급이 가시화되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리는 만큼 더디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확고한 정책의지와 동력으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과 민간사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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