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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협박 소포’ 진보단체 간부 구속심사 출석.. 지지자들 향해 미소
‘윤소하 협박 소포’ 진보단체 간부 구속심사 출석.. 지지자들 향해 미소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7.31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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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에 흉기와 협박편지가 든 택배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는 진보단체 간부 유모(35)씨가 3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유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협박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전망이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흉기와 협박 편지가 든 소포를 보낸 혐의로 체포된 유모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흉기와 협박 편지가 든 소포를 보낸 혐의로 체포된 유모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전 10시4분께 경찰 호송차에서 내린 유씨는 '본인이 소포를 보낸 것이 맞느냐', '추적을 피하려 옷을 갈아입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

법원 앞에서 유씨를 기다리고 있던 서울대학생진보연합 학생들은 "표적수사 중단하라"를 외치며 유씨를 향해 “힘내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유씨는 이들을 향해 옅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유씨는 윤소하 의원실에 커터칼과 함께 조류로 추정되는 사체, 플라스틱 통과 함께 협박성 편지를 담은 택배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소하 의원실은 지난 3일 이 택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는 소포에 동봉한 메시지에서 스스로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칭하며 윤소하 의원을 ‘민주당 2중대 앞잡이’라고 비난하고 ‘너는 우리의 사정권에 있다’는 등의 메시지로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유씨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의장 출신으로, 현재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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