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일본 정부가 31일 미국 정부의 ‘한일 분쟁 중지 협정 체결 방안 검토’ 제안 사실을 부인했다.
30일(현지시간) CNBC는 미국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은 역내 동맹국 간의 분쟁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역을 포함한 관련 문제에 대한 협상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분쟁 중지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로 인한 한일 간 상황 악화를 차단하고 본격적으로 외교적 관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31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분쟁 중지 협정을 한일에 촉구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전했다.
다만 신문은 스가 관방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일 양국 사이에서 중재에 나설 의향을 표명한 것에 관련해 "일본의 입장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노력하겠다"고만 언급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신문은 스가 관방장관은 "계속 한국 측에 건설적인 대응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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