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국회 방일단, 日 의원들과 공감대... “내일 공동성명 발표”
국회 방일단, 日 의원들과 공감대... “내일 공동성명 발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7.31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한일 간 무역 분쟁에 대한 해결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31일 파견된 국회 방일단이 일본 측 의원들과 만난 가운데 서로 무역갈등 해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

다만 양국 의원들 간 논의 시간이 짧아 추후 논의가 필요한 상태로 한일 의원들 간 공감대를 형성한 4~5개의 항의 공동성명은 내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철회 요구를 위한 입장 전달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여야 방일의원단의 단장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일본 도쿄의 호텔 뉴 오타니 도쿄 가든타워 호텔에서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나와 한일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철회 요구를 위한 입장 전달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여야 방일의원단의 단장 서청원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일본 도쿄의 호텔 뉴 오타니 도쿄 가든타워 호텔에서 일한의원연맹 누카가 후쿠시로 회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나와 한일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방일단 단장을 맡은 서청원 의원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일본 도쿄 뉴 오타니 호텔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 의원들은) 과거에 만났을 때 분위기와 조금도 다름 없는, 화기애애한 가운데서 (오찬이) 이뤄졌다"며 "현안이 엄중한 가운데, 이렇게 계속 가면 양국에 어떤 도움이 되겠느냐에 대해선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일본에 혐한 정서가 있다'는 말씀 있었고 저도 '한국에는 초등학생까지 반일 감정을 갖는 언론 보도가 될 만큼 양국은 마주 보고 달리는 열차 같은 상황이다. 양국 의원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나”며 “각자 정부에 연락해서 수출 규제, 화이트리스트 문제가 발효되지 않도록 하는데 노력해주길 부탁한다 등의 말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화이트 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문제에 대한 부당성을 일본에 적극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쉽게도 그 부분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시간이 부족해 매듭을 짓지 못했다고 방일단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서 의원은 오후 3시께부터는 누카가 회장을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갔다.

이후 서 의원은 “일본 의원들과 우리 의원이 의견을 같이 한 부분을 4~5개 항목 정도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발표 시기는 다음날인 8월1일, 발표는 양국 의원들이 각자 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