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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자민당, 면담 연기 후 취소... 방일단, “강력 항의”
日 자민당, 면담 연기 후 취소... 방일단, “강력 항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01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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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우리 방일단과의 면담을 결국 취소했다.

당초 전날(31일) 오후 5시 예정돼 있던 면담을 1차례 연기한 뒤 다시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이같은 외교적 결례에 우리 방일단은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자 파견된 국회 방일단이 결국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나지 못했다.

오늘 예정됐던 자민당과 우리 방일단과의 면담이 취소됐다. (사진=뉴시스)
오늘 예정됐던 자민당과 우리 방일단과의 면담이 취소됐다. (사진=뉴시스)

국회 방일단 관계자는 1일 자민당 측이 전날 오후 회동이 어렵다는 연락을 해 왔다고 밝혔다.

방일단에 포함된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한 방송에서 “니카이 간사장과 오늘 11시30분 면담하기로 했는데 어제 밤에 전격적으로 연락이 왔다”며 “도저히 자기들 사정상 이번에는 미팅을 못 하겠으니 양해해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우리 측에서 이것(만남을 취소한 것)은 국제 관례상 대단히 예의가 아니라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살펴보니 일본 국내 사정이 복잡한 것 같다. 오늘 참의원 의장 선거를 비롯해 내부에서 개각과 당직 변경이 있는 것 같다. 그 계파와 관련해 본인이 조정해야 할 이런 상황들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야당 의원들만 만난 것이 아니라 한일의원연맹 멤버들을 만났다. 자민당 의원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고 우리 입장을 충분히 얘기했다. 그리고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구성하는 공명당 대표도 만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일단은 이날 타마키 유우이치로 국민민주당 대표와 후쿠야마 테츠로우 입헌민주당 간사장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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