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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인간에게 해롭다” 런던 한복판서 다람쥐 사체 뜯어먹은 남성
“채식 인간에게 해롭다” 런던 한복판서 다람쥐 사체 뜯어먹은 남성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9.08.0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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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영국 런던 한복판에서 “채식 반대”를 외치며 다람쥐의 사체를 뜯어 먹은 남성 두 명이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30(현지시간) 영국의 BBC에 따르면 이 남성들은 런던 소호 거리의 ‘비건’(우유를 비롯, 동물성 식품 일체를 먹지 않는 완벽한 채식주의) 노점상 앞에서 “채식은 인간에게 해롭다”고 외치며 털이 붙어있는 다람쥐의 사채를 뜯어 먹었다.

BBC 캡처
BBC 캡처

영국 법원은 발트 3국 중 하나인 라트비아 출신의 데니지 크렙니코브(22)와 게티스 라그즈딘스(29)에게 각각 400파운드(58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장면을 찍어 유튜브에 올린 친구에게도 200파운드(29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이들은 법원에서 “채식은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그러나 “털이 붙어있는 다람쥐를 생으로 먹는 것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라며 “그들의 행위가 불특정 다수에게 정신적 고통을 주었다”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실제로 이를 목격한 행인 중에는 어린이들도 있었으며, 아이의 부모가 “그만하라”고 소리쳤지만 이들은 엽기 행각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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