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여야, '추경안 난항' 본회의 또 연기... 오후 8시 개회
여야, '추경안 난항' 본회의 또 연기... 오후 8시 개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01 16: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추경(안)을 놓고 여야 간 진통이 쉽게 끝나지 않고 있다. 여야는 이미 이날 오후 2시에서 오후 4시로 한 차례 미뤘지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또 다시 연기했다.

현재 예결위는 추경안 삭감과 관련해 여야가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공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통과가 되고 추경 액수가 정리돼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본회의 시간을 다시 8시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자들과 만난 나 원내대표는 “오늘 내로 추경 처리 합의를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추경안 확정 때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그때 본회의를 열어 법안 처리를 한다는 수순으로 민주당과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예결위에서 삭감과 증액에 대한 큰 합의가 있어야 그 다음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며 "내일 일본 각의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할 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높은데 추경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추경 예산을 오늘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그래야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 대응하고 그 과정에서 부품 소재 등을 중심으로 기술 독립으로 갈 수 있다. 법안만 처리되고 추경 예산이 오늘 안 되면 많이 곤란해 진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시 본회의가 연기될 수 있냐는 질문에 “추경이 정리가 안 됐으니 예결위에서 정리되는 시간을 보면서 확정해야 된다”면서도 “(8시보다) 더 미뤄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시간을 확보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원내대표 회동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당 의원총회 참석을 이유로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원총회에서 오 원내대표는 민주연구원의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서와 관련해 “생각 같아선 추가경정예산(추경)이고 본회의고 보이콧하고 싶은 심정이다”며 “다만 오늘 본회의를 열어 민생입법과 추경안 처리를 하겠다고 국민과 약속을 해서 판 자체를 깨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치지형을 고려할 때 추경처리 자체를 막기보다 앞으로 정부 여당이 어떤 결과물을 낼지 지켜보며 그 결과에 책임을 묻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