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막기 위해 정부와 국회가 적극적 방어에 나섰지만 일본 각의는 결국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일본으로서는 8월2일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각의(국무회의) 결정은 오전 10시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폼페이오 장관과의 한미일 외교부 장관 회동이 내일(2일) 추진되는 만큼 마지막 변수는 남아 있다.
한편 일본이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할 경우 피해 품목에 대해 조 차관은 "1200개보다는 적은 숫자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자의적인 결정 여부에 수출이 좌우가 되기 때문에 우리 입장에서는 상당한 불이익과 불확실성이 초래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산자부를 중심으로 해서 단기대책과 중기대책 분리를 해서 내일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외교채널을 통해서도 최대한 노력하고 8월2일 이후에도 조기에 수습되고 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화이트리스트' 외에 더 큰 것이 다가올 수 있느냐는 물음에 조 차관은 "지금 드러난 것 이외에도 여러 가지 메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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