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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5조8300억원 합의 했지만... 여야, 본회의 오후로 연기
추경 5조8300억원 합의 했지만... 여야, 본회의 오후로 연기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0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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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전날(1일) 세 차례나 본회의를 연기하며 추경예산(안) 처리에 나섰지만 결국 합의한 날짜를 넘겼다.

다행히 5조8300억원 규모의 추경안에 합의를 이루면서 이날 추경안이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다만 구체적 감액사업에 대한 이견으로 이날 오전 예정됐던 본회의는 오후로 연기된 상태다.

추경과 민생법안 등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일 저녁 열리기로 한 가운데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과 민생법안 등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일 저녁 열리기로 한 가운데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자당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추경심사가 늦어지는 관계로 오전 8시30분 예정됐던 의총과 9시 본회의는 오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주변에서 대기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문자메시지로 "현재 예결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사업 등에 대해 세부조율 및 협의가 진행 중으로 오전 본회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추경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지만 예산 삭감을 둘러싸고 이견차가 커 당초 목표로 했던 1일 자정을 넘겨 다음날인 2일 새벽까지 협상을 이어갔다.

그 결과 전체 추경안 규모를 당초 정부안에서 1조1400억원 정도 감액한 5조8300억원 정도로 가닥을 잡고 적자국채 발행 총액도 3000억원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떤 사업을 얼마나 감액할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해 이날 오후 본회의 전까지 계속해서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한 다면 지난 4월25일 국회에 제출된 이후 100일만에 처리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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