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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기서 굴복하면 역사는 반복... 승리의 역사 만들자”
문 대통령, “여기서 굴복하면 역사는 반복... 승리의 역사 만들자”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02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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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대해 “이는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역 보복조치”라며 “국민들의 위대함을 믿고 단계적으로 대응 조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도전에 굴복하면 역사는 반복된다”며 “다시는 기술패권에 휘둘리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충분히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며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 멈춘다면 넘어설 수 없다. 승리의 역사를 다시 만들자”고 호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긴급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日, 백색국가 배제…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긴급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日, 백색국가 배제…대단히 무모한 결정"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긴급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이례적으로 생중계로 방송됐으며 사실상 대국민 담화로 전달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일본은 오늘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 결정을 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사태에 더욱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해법을 제시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제안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협상할 시간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미국의 제안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이는 앞으로 벌어질 사태의 책임도 일본 정부에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일본 정부 책임을 명확히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공격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을 막겠다는 이같은 조치가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이는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훼손한 양국 관계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글로벌 공급망을 무너뜨려 큰 피해를 끼치는 이기적인 민폐로 국제사회 지탄을 받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일본에게 지지 않을 것이다”며 “적잖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 국민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과거에도 그래 왔듯이 역경을 도약할 기회로 만들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기술 패권에 휘둘리지 않겠다. 모두가 함께 힘을 모은다면 해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결코 바라지 않았지만 우리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호히 취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피해를 입히려 한다면 우리 역시 맞대응 해야 한다.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큰소리를 치는 것에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단계적으로 대응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우리 경제를 의도적으로 타격한다면 일본 경제도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우리는 지금도 대응과 맞대응의 악순환을 원하지 않는다”며 “일본은 지금이라도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이 아니다. 경제도 비할 바 없이 성장했다”며 “당장은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도전에 굴복하면 역사는 또 다시 반복된다. 우리는 충분히 일본을 이겨낼 수 있다”고 독려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일본 경제를 뛰어넘을 수 있다. 언젠가는 넘어야 할 산이다. 지금 멈춘다면 넘어설 수 없다”며 “국민의 위대함 믿고 승리의 역사를 다시 만들 것이다.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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