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이날 5조83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를 오후 3시30분 열기로 합의했다.
본회의에서는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 조치한 일본의 경제보복 철회 요구 결의안도 처리할 예정이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나경원 원내대표와 유선으로 통화한 결과 3시30분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오늘 일본에서 국가경제보복 조치를 한 것에 대해서 지난 외통위에서 통과한 '일본 정부의 보복적 수출규제 조치 철회 촉구 결의안'이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수정안으로 제출해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당초 여야는 1일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벽까지도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본회의가 무산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도 5조8300억원의 추경안을 확정했지만 구체적인 삭감 사업에 대해서 이견이 발생하면서 또 다시 미뤄졌다.
그러나 이날 오전 일본이 화이스리스트 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하면서 이에 대응하는 추경안과 일본의 경제보복 규탄 결의안 조차도 처리하지 못하게 되자 여야 합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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