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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란행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 검찰 송치
‘길거리 음란행위’ 프로농구 선수 정병국 검찰 송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8.0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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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전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 정병국(35)선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올해 1월부터 지난달 4일까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수차례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지막 범행인 지난달 4일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정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지난달 17일 오후 4시께 전자랜드 홈구장인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정씨를 체포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횟수를 밝힐 수 없다"면서도 "다만 여러 차례 범행 횟수가 추가로 밝혀짐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오후 공연음란 혐의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피의자의 주거 직업 및 가족관계가 확실하고 범행을 뉘우치며 정신과 치료를 받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에 비춰 구속 사유나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정씨는 지난달 18일 소속팀 전자랜드를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구단과 KBL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책임을 통감하며 더 이상 누가 되지 않도록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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