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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이슈] 日 ‘백색국가’ 제외 후폭풍.. 들끓는 반일감정
[한강T-이슈] 日 ‘백색국가’ 제외 후폭풍.. 들끓는 반일감정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8.0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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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일본 정부가 2일 '백색국가'(일명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내 반일감정이 들끓고 있다. 일본에 맞불을 놓자는 식의 불만과 함께 구체적인 강경 대응까지 나오고 있다.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확하게 무엇이 문제인지는 말하지 않고, 왜 저렇게 무리하는지 모르겠다", "일본은 브렉시트만큼이나 멍청한 짓을 했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합의가 사실상 실패한 1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지하철 역사 내에 일본의 경제보복와 아베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 제외 합의가 사실상 실패한 1일 오후 서울 성동구의 한 지하철 역사 내에 일본의 경제보복와 아베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의 스티커가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국민들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번 결정을 "한국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일제강점기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이 또다시 침략하려는 왜구들의 오만함이 보인다. 더이상 당하고 살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누리꾼은 "침략과 도발 전력이 있는 전범국 일본의 신군국주의가 부활했다"며 "군사전쟁이 아닐 뿐 경제전쟁이다. 이제 승리를 위한 총력 대응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ㅋ참에 진보와 보수를 떠나 일본에게 대한민국을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미 궤도에 오른 일본제품 불매운동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포털사이트에는 "이제 불매운동은 국가의 자존심 문제로 커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무릎 꿇고 사과해도 이제는 절대로 (일본 제품을) 사지 않을 것이다", "더 가열차게 불매운동을 해야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일본 제품을 불매하자"는 등의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불매운동보다 더욱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른바 '맞불'을 놓아야한다는 이들도 많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일본을 여행 금지국가에 넣어야한다. 일본이 어이 없는 구실로 '선빵'을 때린 상황인데 우리도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여행을 금지하자"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당장 일본 대사부터 추방하자", "일본은 없는 국가라고 치고 생활해야겠다. 이참에 왜구기업도, 토착왜구들도 싹다 한국을 떠나라", "군사협정을 파기하고 일본 여행비자에도 제한을 둬야한다"는 등의 의견이 쏟아졌다.

급기야 "제품 불매가 문제가 아니라 2020년 도쿄올림픽에 불참해야한다"는 제안까지 나왔다.

한 커뮤니티에는 "갈 때까지 가보자"라는 글이 게시됐고, '일본이 미쳐돌아간다', '이제야 진짜 독립할 수 있겠다', '2차 광복 운동'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일본의 이번 결정이 심각한 타격을 부를 수 있는 만큼 이성적인 대처가 중요하다는 이들도 있다.

한 누리꾼은 포털사이트에서 "현재 발생한 사태에 대해 극복방법을 고민하고, 정부에서 말하는 내용에 귀를 기울여 한 방향으로 노를 저어가야한다"고 주장해 호응을 얻었다.

다른 누리꾼도 "진짜 힘을 보여주기 위해 보여주기식 불매운동 말고 일본이 진짜 '움찔'할 만한 외교적 방안을 정부가 확실하게 찾아주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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