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최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도심 곳곳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배너기 1100개를 세운다.
설치 장소는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주요 22개 도로로 사실상 중구 전역에 걸리게 되는 셈이다.
구는 6일 밤부터 722개를 먼저 설치한 뒤 나머지 분량도 가로등 상황에 맞춰 설치를 계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구청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가로등에도 모두 게시한다.
노(보이콧) 재팬 이미지는 지난달부터 전국적인 일본제품 불매 및 일본여행 거부운동과 함께 등장한 것인데 배너기, 스티커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면서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이자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오가는 지역으로 전 세계에 일본의 부당함과 함께 이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에 협력·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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