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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녀상 전시 철회 관련 기자회견 개최
日 소녀상 전시 철회 관련 기자회견 개최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9.08.05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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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돌연 중단하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전시회 주최측이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경위를 설명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장인 오무리 히데아키(大村秀章) 아이치현 지사는 이날 오전 연례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경위를 밝힐 계획이다.

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개최 중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실행위원회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를 3일 돌연 중단했다. 철거되기 전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 출처 = NHK
일본 아이치(愛知)현에서 개최 중인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실행위원회가 김운성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한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 전시를 3일 돌연 중단했다. 철거되기 전 전시됐던 평화의 소녀상 모습. 사진 출처 = NHK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지난 1일 나고야(名古屋)시 일대에서 개막했다. 아이치예술문화센터에서는 '표현의 부자유전, 그 이후'라는 기획전이 개최되면서 최근 일본에서 금기시하는 주제를 다뤘다는 이유로 선보이지 못했던 작품들이 전시됐다.

한국에서 부부 조각가인 김서경·김운성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돼 눈길을 모았다. 그러나 아이치트리엔날레 측은 지난 3일 소녀상을 포함한 기획전 자체를 중단했다.

위안부를 표현한 ‘평화의 소녀상’ 작품을 전시하는 것에 대해 일본 내 우익 진영의 테러 예고와 협박성 항의가 잇따른다는 것이 주최 측의 중단 사유였다. 일본 정부가 전시를 중단을 압박한 것도 배경으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오무라 지사는 전시 중단 당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 표현의 부자유전 전시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테러 예고나 협박 전화 등으로 사무국이 마비된 상황"이라며 "예술제를 안전하게 치루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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