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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여행] 정읍 '호수소나무' 펜션, 수려한 옥정호 경관에 힐링 만끽
[한강T-여행] 정읍 '호수소나무' 펜션, 수려한 옥정호 경관에 힐링 만끽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8.05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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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8월 본격 휴가철이 되면서 많은 이들이 지친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갖는다. 그 중 정읍은 해외 못지않게 자연이 주는 힐링과 고요하면서도 아늑한 감성이 녹아든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유명한 관광 명소가 많아 주말마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6000평 규모의 농원 내 옥정호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펜션 앞 옥정호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푸른 산들 덕분에 자연스레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6000평 규모의 농원 내 옥정호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펜션 앞 옥정호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푸른 산들 덕분에 자연스레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초록빛과 강렬한 태양이 내리쬐는 8월 전라북도 정읍시 산내면 장금리에 위치한 ‘호수소나무’ 펜션을 찾았다. 도착하자마자 6000평 규모의 농원 내 옥정호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펜션 앞 옥정호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푸른 산들 덕분에 자연스레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호수소나무 펜션 주변에는 옥정호를 비롯해 김동수 씨 가옥, 은선리 삼층석탑, 보화리 석조이불입상, 황토현 전적, 전봉준 유적, 내장산 등 수없이 많은 명소들이 즐비해 있어 관광여행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펜션 앞에 바로 위치한 옥정호는 높고 푸른 하늘과 구름, 잔잔한 호수가 장관을 이룬다.

옥정호는 1965년 섬진강 다목적댐을 만들면서 생긴 정읍과 임실에 걸쳐있는 거대한 인공호수다. 전북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저수지다. 붕어형상을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붕어섬(외앗날)은 사계절 내내 옥정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풍관을 자랑하며 국사봉(475m)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관은 대단히 수려하다.

옥정호와 산에 둘러싸인 '호수소나무' 펜션
옥정호와 산에 둘러싸인 '호수소나무' 펜션

옥정호 물안개길은 용운리에서 시작해 마암리까지 총 13Km에 4시간이 소요된다. 봄이면 가로수인 벚나무의 벚꽃이 휘날리고, 가을에는 물안개 낀 풍광이 매우 유명하다.

호수소나무 펜션 숙소는 한옥으로 구성된 구조로서 가족, 커플, 단체모임 등 넓은 공간을 통째로 쓸 수 있어 편리했다. 숙소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방에 한 번 놀라고 큰 창문 너머로 보이는 옥천호의 풍광에 두 번 놀랐다. 짐을 내려놓고 창문 너머 경치를 바라보고 있으니 이 세상 모든 근심을 날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주방은 잘 정돈돼 있는 깨끗한 식기가 눈에 띄었다. 조리기구도 매우 다양해 미리 준비해 온 음식을 조리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침구류도 깔끔하고 넉넉하게 준비돼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

'호수소나무' 펜션 외부전경
'호수소나무' 펜션 외부전경

짐을 내려놓고 펜션 밖으로 나가 주변을 둘러봤다. 20명이 이상 수용이 가능한 대형 숙소엔 회사 단위의 사람들이 워크샵을 왔는지 떠들썩했다. 삼삼오오 모여 웃고 떠드는 모습과 족구장에서 편을 나눠 경기를 뛰는 사람들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펜션 주변은 넓은 과수원이다 보니 산책로가 매우 잘 조성돼 있었다. 널찍한 매실밭이 펼쳐졌고, 그 옆으로는 고운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이른 아침 안개 낀 옥정호를 옆에 둔 채 산책길을 걸으면 고요함이 주는 특별함을 만끽할 수 있다.

'호수소나무 펜션' 숙소 내부
'호수소나무 펜션' 숙소 내부

펜션에 따로 마련된 바베큐장에서 장작불을 피우고 저녁준비를 했다. 옻닭, 닭볶음탕, 삼겹살, 치킨 등 원하는 메뉴를 미리 주문하면 펜션 측의 상차림을 받아볼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과자도 펜션 내 매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호수와 산에 둘러싸인 채 모닥불을 피워놓고 가족들과 함께 오순도순 저녁을 먹는 시간은 매우 낭만적이다.

해가 저물고 밤하늘을 보며 나누는 대화, 소나무 향, 잊고 있었던 가족의 정을 나누고 싶다면 지금 당장 정읍 호수소나무 펜션으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