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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대한체육회, 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 검토 및 문제제기 나서
더민주·대한체육회, 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 검토 및 문제제기 나서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07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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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통상 갈등에 우리 정부, 방사능 문제로 대응해...
"일본의 약한 고리" 도쿄 올림픽에 더민주·대한체육회 한목소리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동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는 6일 한겨레紙와의 통화에서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방사능 등 여러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당정이 함께 살펴본 뒤 문제가 있다면 보이콧까지 검토하기로 했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따르면 민주당의 원내기구로 신설 예정인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추진단' 산하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가 해당 보이콧 문제를 검토할 계획이다. 

 

2016 리우 올림픽 폐회식에서 자국의 유명 캐릭터 슈퍼마리오 분장을 하고 도쿄 올림픽 개최를 예고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AP/뉴시스)
2016 리우 올림픽 폐회식에서 자국의 유명 캐릭터 슈퍼마리오 분장을 하고 도쿄 올림픽 개최를 예고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AP/뉴시스)

또 신동근 의원은 "도쿄 올림픽이 일본의 약한 고리"라며 아베 총리에게 정치적으로 타격을 주기 위해 한일 간 외교 문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또한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 선수단장회의에서 방사능 안전문제를 공식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는 해당 회의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 및 원전 사고 현장 인근 경기장 사용에 따른 선수단의 건강 문제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사능 문제 집중 거론은 정부 방침과도 유관한 것으로, 우리 정부는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조치로 최근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방사능 검사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일 통상 갈등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통상 문제와 전혀 관련 없는 방사능 문제 제기된다면, 일본 정부 또한 상당히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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