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나경원, "유승민·안철수 한국당과 통합할 것"
나경원, "유승민·안철수 한국당과 통합할 것"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07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유승민의 한국당 수도권 출마 희망해...
"손학규 정리되면 안철수와도 통합할 것"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승민 의원 좀 (자유한국당에) 오라고 하라"고 언급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에 대한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다.

7일 중앙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나경원 원내대표는 내년 있을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의 수도권 전략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유승민 의원이 총선에서 서울에 출마하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수도권 선거 좀 (한국당과) 같이 하라고 하라"고 말했다. 또 유승민과의 통합에 반발하는 의원들이 생기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유승민과 통합하지 않으면) 우리 당은 미래가 없다"며 "보수 통합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조금 차이가 있다고 내치면 안 된다. 전부 결집해야 한다"고 답했다.

7월 22일 기자들과 브리핑을 하고 있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이설아 기자)
7월 22일 기자들과 브리핑을 하고 있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이설아 기자)

나 원내대표는 유승민과의 통합 조건으로 "바른미래당이 정리가 돼야 한다"며 "손학규 대표가 (바른미래당을) 나가야 정리가 될 것이다"고 특정하였다. 만약 바른미래당이 정리된다면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까지 포함해 통합할 것이라고도 포부를 보였다.

현재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대표가 속해있는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당대표를 위시한 당권파와 유·안계가 주축이 된 비당권파로 나뉘어 첨예하게 갈등 중이다. 지난 5일 손학규 대표가 유승민 의원에게 "한국당으로 가려면 혼자 가라"고 날을 세우고, 유승민 의원은 이에 "허위사실로 비난한 것을 사과하라"고 대응하며 바른미래당이 분당 초읽기 상황이 되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러한 상황에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바른미래당의 갈등에 더욱 불을 지필 것으로 예상된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