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아파트 단지에 있는 어린이집 간이수영장으로 차량이 돌진해 어린이 등 5명을 다치게 한 80대 운전자가 차량 결함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다.
중앙일보는 A씨가 애초 차량에 결함이 있었고, 이로 인한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고 7일 보도했다. A씨는 “차를 타고 다닌 지 10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이번까지 포함해) 급발진이 세 차례나 있었다”며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3달 전 카센터에서도 급발진이 나 기둥이 무너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도 아파트 단지 내 내리막길을 서행하며 내려가던 중 갑자기 속력이 붙었고, 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날 6일 오전 11시17분께 A씨의 승용차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인근 어린이집 야외수영장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B군(5)과 보육교사 등 5명이 다쳤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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