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소방관과 공장관계자 등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의 공장 건물 화재가 12시간 만에 진화된 가운데 경찰이 7일 합동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4분께 안성시 양성면 공장 건물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72대와 인력 207명을 동원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완진했다. 화재 발생 12시간 만이다.
이번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해 발화지점,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다만, 현장 잔불정리가 계속되고 있어 현장 상황에 따라 합동감식 진행이 미뤄질 수도 있다.
앞서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시3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발생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건물 붕괴와 추가 폭발 우려가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45) 지방소방장이 숨지고,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이돈창(58) 지방소방위와 인근 공장 관계자 등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이 발생한 이 건물은 연면적 3515.08㎡로, 지하 1층·지하2층 규모다. 지하 1층에 반도체 세정제 보관창고, 지상 1층에 박스 제조 공장, 지상 2층에 물건 보관·포장 업체 등 세 업체가 들어와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