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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 양 발견 일등 공신 군견 '달관이'.. ‘과거는 잊어주세요!’
조은누리 양 발견 일등 공신 군견 '달관이'.. ‘과거는 잊어주세요!’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8.07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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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지 10일 만에 구조된 조은누리 양(14)을 발견하는데 큰 공을 세운 군견 ‘달관’이가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포상으로 받았다.

충북지방경찰청은 7일 군견 달관이에게 15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 또한 조 양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원사(44)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가족과 헤어진 조은누리(14) 양이 실종 열흘(244시간) 만에 구조됐다. 조 양을 살린 건 다름 아닌 육군 32사단 수색견 '달관이(7살·수컷·셰퍼드)' 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가족과 헤어진 조은누리(14) 양이 실종 열흘(244시간) 만에 구조됐다. 조 양을 살린 건 다름 아닌 육군 32사단 수색견 '달관이(7살·수컷·셰퍼드)' 었다. 사진=뉴시스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장기간에 걸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해준 군 협조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충북경찰은 군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년생 수컷 셰퍼드인 달관이는 정찰견으로 견번(13-××××)을 부여받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실종자 등을 수색하는 훈련을 받았다. 달관이는 지난 2013년 11월 자대 배치를 받은 뒤 그곳에서 박 원사와 인연을 맺었다.

달관이는 2014년 2월 28일 육군 제1 군견교육대로 입교하기 위해 이송되던 중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탈출한 적이 있다. 하루 만에 생포된 달관이는 이후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합격률 30%의 수색견 시험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오전 10시40분께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돼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조양은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수색견 달관이와 박 원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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