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된 지 10일 만에 구조된 조은누리 양(14)을 발견하는데 큰 공을 세운 군견 ‘달관’이가 15만원 상당의 간식을 포상으로 받았다.
충북지방경찰청은 7일 군견 달관이에게 15만 원 상당의 간식을 제공했다. 또한 조 양을 최초 발견한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박상진 원사(44)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노승일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장기간에 걸친 실종자 수색에 참여해준 군 협조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충북경찰은 군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7년생 수컷 셰퍼드인 달관이는 정찰견으로 견번(13-××××)을 부여받고 광범위한 지역에서 실종자 등을 수색하는 훈련을 받았다. 달관이는 지난 2013년 11월 자대 배치를 받은 뒤 그곳에서 박 원사와 인연을 맺었다.
달관이는 2014년 2월 28일 육군 제1 군견교육대로 입교하기 위해 이송되던 중 군용트럭 철망을 뚫고 탈출한 적이 있다. 하루 만에 생포된 달관이는 이후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고 합격률 30%의 수색견 시험을 통과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오전 10시40분께 충북 청주의 한 야산에서 실종돼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조양은 무심천 발원지에서 920m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수색견 달관이와 박 원사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