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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단체, 한국당 추천 ‘특조위원’ 반대... “즉각 철회하라”
세월호단체, 한국당 추천 ‘특조위원’ 반대... “즉각 철회하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07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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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1년여 만에 비어 있던 자당 몫의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비상임위원을 추천 했지만 정작 세월호 단체가 강하게 반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특조위 지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부적격 인사 추천은 사회적 참사의 피해자들과 국민 염원을 외면한 처사"라며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5주기가 하루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기억공간에 마련된 '안산 단원고 1학년 수련회 반별 단체사진' 전시장에 시민들이 놓고 간 노란 꽃다발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세월호 5주기가 하루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기억공간에 마련된 '안산 단원고 1학년 수련회 반별 단체사진' 전시장에 시민들이 놓고 간 노란 꽃다발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프리덤뉴스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교통사고에 불과하거나 '아직도 세월호 타령' 등의 콘텐츠를 발행해 왔다.

이들은 "해당 인사는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국민 상식과 동떨어진 역사 인식을 보여준 인물"이라며 "이런 자를 특조위 위원으로 임명하려는 자유한국당의 의도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4·16가족협의회도 전날 성명을 내고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의 독립적 조사 기구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입증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유포할 가능성이 농후한 인사 임명을 거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특조위에서 (비상임위원) 결원 추천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다가 1년이 다 돼가는 지금 부적절한 사람을 추천하는 것으로 조사 방해를 하고 있다"며 "당장 추천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해 7월 특조위 비상임위원을 추천하고 현재 인사검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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