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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UN, 이스라엘의 2300채 규모 서안지구 정착촌 확장 승인 질타
[단독] UN, 이스라엘의 2300채 규모 서안지구 정착촌 확장 승인 질타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0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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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 위반 이스라엘 조치에 국제사회 비판 빗발쳐
2국가 해법에 대한 심각한 위협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5일 이스라엘 행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 2304채의 정착촌 주택 건설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국제사회의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장 승인은 지난 2016년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 715채의 주택 건설을 확장한 이후 3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모니터링 NGO인 '피스나우(Peace Now)'는 "최근 이스라엘 고등계획위원회가 정착촌에 2300여 채의 신규 건설을 승인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이스라엘 정부가 중동 지역의 평화와 2국가 해결법을 해치고, 요르단 서안지구의 일부 혹은 전부를 합병하기 위한 야심을 보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장벽에 그려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벽화 (사진=뉴시스)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장벽에 그려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벽화 (사진=뉴시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UN 및 EU이 잇따라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7일 니콜라이 믈라데노프(nickolay mladenov) UN 중동평화 특수위원장은 이번 이스라엘의 요르단 서안지구 확장 조치가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사항"으로 "UN 결의에 근거한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의 가능성을 박탈한다"고 비판했다.

6일 EU 또한 "모든 정착촌의 건설은 국제법상 불법"이며 "이스라엘 당국이 모든 정착촌 건설 및 팔레스타인의 서안지구 개발 거부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의 독립 국가 영토로 잠재적으로 상정되어 있으나, 1967년 발발한 제3차 중동 전쟁 이후 해당 지역을 무력으로 차지한 이스라엘이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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