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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노량진 수산시장’ 10차 명도집행.. 2년 만에 상가 모두 철거
‘구 노량진 수산시장’ 10차 명도집행.. 2년 만에 상가 모두 철거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08.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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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반발하며 구 수산시장에 남아있던 점포가 10차 명도집행에서 모두 폐쇄됐다. 이로써 강제집행 2년 만에 노량진 구 수산시장의 상가는 모두 철거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강제집행은 오전 6시10분께 시작돼 8시15분께 마무리 됐다. 집행인력 60여명과 수협직원 70여명이 동원돼 명도집행을 진행했다.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법원의 9차 명도집행이 시행된 30일 오후 구 시장 상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한 법원의 9차 명도집행이 시행된 30일 오후 구 시장 상인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과정에서 명도집행을 저지하는 상인 30여명 등이 집행을 막기도 저지하기도 했지만 연행자는 없었다. 다만 구시장 상인 측 2명이 허리와 손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협노량진수산 측에 따르면 이날 잔여 10개 점포에 대한 강제집행이 모두 완료됐다. 수협 관계자는 "부대시설은 다 철거할 계획"이라며 "이를 방해하면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는 구시장 건물 노후화 등을 배경으로 2005년 시작된 정책 사업이다. 그러나 구시장 일부 상인들이 협소한 공간과 비싼 임대료, 신시장 운영 등을 문제 삼아 이전을 거부해왔다.

이에 수협은 지난해 8월 구 시장 상인들이 옛 노량진 수산시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이 수협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 수협은 지속해서 명도집행을 시도하며 구 시장 상인들과 갈등을 빚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