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평화당 당권파, “대안정치는 실패했다”... ‘비상운영TF’ 구성
평화당 당권파, “대안정치는 실패했다”... ‘비상운영TF’ 구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09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이른바 당권파가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의 집단 탈당에 대비해 8일 ‘비상운영TF’를 꾸리고 비상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명분 없는 탈당 선언에 국민들은 조금도 공감하지 않는다”며 “대안정치는 실패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영 대표가 심각한 표정으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면한 한일 경제 전쟁, 외교 갈등 등 이런 일에 16명 의원이 똘똘 뭉쳐서 당의 존재감을 키워가면서 해법을 찾아간다면 더불어민주당의 대체 정당으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그 길 대신 다른 선택을 모색하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지만 기어코 탈당의 길을 간다면 나가서라도 국민의 사랑받는 정치의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에 다른 당권파 의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졌다.

홍성문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안정치가 탈당 선언한 이후 관련 기사에 욕설과 비판이 줄을 이었다. 국민의 공감 얻지 못한 탈당 선언이다”며 “대안 없는 대안정치, 명분 없는 탈당 선언에 국민들이 조금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안정치는 실패했다.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도 제시하지 못했고 조금의 공감도 얻지 못했다"며 “오히려 철새, 쓰레기라는 원색적 비판을 들으면서 탈당하기도 전에 실패한 탈당을 강행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TF위원장에는 양윤녕 기획조정위원장이, TF위원에는 권오성 민주평화연구원 부원장, 유영욱 당기윤리심판원 간사, 실무지원으로 이재호 정책조정국장 등이 임명됐다.

TF단은 향후 대안정치 집단 탈당 후 당의 비상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지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