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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시대 요구에 맞지 않는 개각... 면도날 검증할 것"
바른미래, "시대 요구에 맞지 않는 개각... 면도날 검증할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09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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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단행된 문재인 대통령의 8개 부처 장관급 인사에 대한 중복 규모의 개각을 놓고 시대 요구에 맞지 않는 개각 인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국 전 민정수석의 법무부장관 지명을 두고는 국회를 싸움터로 만들겠다는 것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늘 단행된 인사 발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인사청문회에서 국난극복을 위한 면도날 검증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개각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개각 인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원내대변인은 "무역위기, 안보위기로 엄중한 한반도 국제관계 속에서 시대 요구는 국가의 생존이다"며 "대한미국의 생존을 위한 개각의 흔적과 청와대의 고민을 찾아 볼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세상 사람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법무장관 후보자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지명한 것은 국회를 싸움터로 만들 것과 다를 것이 없다"며 "민의 수렴으로 국민의 뜻을 결집시켜야 할 중요한 시기에 왜 청와대가 국회에 갈등 조장 카드를 던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다른 개각 인사들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먼저 김 대변인은 "여가부 장관의 경우  임기를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교체다"며 "능력이 없어서 경질인가 아니면 총선을 위한 차출인가. 애초 입각시킬 때 총선을 미리 내다봤다면 굳이 장관 기용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국토부, 교육부에 대해서도 "여가부와 함께 한꺼번에 인사를 하면 총선 개각의 비판이 두려워 살라미 전술처럼 쪼개기 인사를 할 작정인가. 처음부터 근시안적인 개각 인사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가 과거 어느 때보다 또 다른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상황이다. 그런 분위기나 시대 흐름에 맞는 개각은 분명 아니다"며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각 후보자들이 국난극복의 지혜와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지를 면밀히 검증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밝힌다"고 면도날 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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