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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레끼마’ 한반도 비껴갈 듯.. 산둥반도 지나 소멸
태풍 ‘레끼마’ 한반도 비껴갈 듯.. 산둥반도 지나 소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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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대만 해상에서 북진 중인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레끼마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30㎞ 부근 해상에서 관측됐다.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43㎞/s의 강도 '강' 중형 태풍이다. 시속 15㎞/h로 서북서진 중이다.

이후 10일 중국 상하이 인근 육상에 상륙한 뒤 11일까지 연안을 따라 북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12일 칭다오 인근에 상륙 후 13일께 칭다오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폭염의 원인인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태풍의 진로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레끼마가 북진하는 과정에서 지면과의 마찰로 강도가 점차 약해져 산둥반도를 지나 열대저압부로 약해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화한 태풍에 잔존하는 열기와 수증기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북서쪽에서 내려온 기압골과 만나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지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레끼마의 가장자리에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주말 동안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가 오겠다.

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괌 북쪽 해상에서 4㎞/h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로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크로사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주말 동안 북서진해 다음주면 일본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에 따라 일본 가까이에서 변동성이 커 우리나라 영향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