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전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이 첫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피의자 고유정을 보기 위해 법원 앞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는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유정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앞서 고유정은 지난달 23일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엔 출석의무가 없었지만 이번엔 정식공판이므로 반드시 출석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제주지법은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고유정 재판에 대해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배부하기로 했다. 방청권 배부는 제주지법이 개청한 이후 첫 사례다.
201호 법정 좌석 67석 중 일반 방청객 좌석 수는 39석에 불과해 제주지법 앞에는 이날 새벽 5시30분부터 방청권을 얻기 위해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법원 직원은 오전 9시부터 차례대로 시민들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방청권을 나눠줬다. 선착순으로 배부하는 탓에 끝내 방청권을 받지 못한 시민들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