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부산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을 하던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45분께 부산진구의 한 모텔에서 A(39)씨가 숨져있는 것을 모텔 업주 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침대 위에 있었으며 심하게 부패된 상태였다.
모텔 업주는 경찰에서 "A씨가 며칠째 모습을 보이지 않아 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숨져 있었고, 그는 2개월 전 장기 투숙한 이후 혼자 생활하면서 하는 일도 없이 매일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개월 전부터 이곳에서 혼자 장기투숙하며 생활해 왔다.
경찰이 모텔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 객실에 들어간 이후 밖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과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범죄 피해는 아닐 것으로 추정,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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