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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숲~응봉역’ 공중 보행로 건설... 2024년 준공
서울시, ‘서울숲~응봉역’ 공중 보행로 건설... 2024년 준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13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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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시가 간선도로와 중랑천으로 단절된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삼표레미콘 공장부지) 구간과 지하철 경의선 응봉역 사이를 연결하는 공중 보행교를 놓는다.

보행로는 길이 350m, 폭 10m의 자전거 도로를 포함하는 길로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자 ‘서울숲 보행교 기본계획 수립 및 공모관리’ 용역을 13일 공고했다.

위치도
위치도

조성되는 보행교는 다양한 콘텐츠와 전망,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해 단순히 걸어서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걷는 즐거움이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서울숲은 연간 750만 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인 가족놀이공원이다.

서울숲과 마주보고 있는 응봉산은 봄이 되면 노란 개나리가 만개하는 봄꽃 명소이자, 서울숲, 남산, 청계산, 우면산까지 한 눈에 보이는 조망명소로 서울시민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또, 인근 성수동은 예쁜 식당과 카페, 상점들로 최근 떠오르는 가장 핫한 동네이기도 하다.

특히 서울숲 일대는 과학교육의 장이자 시민문화시설인 ‘과학문화미래관(가칭)’ 조성, 40여년 간 소음‧분진 등으로 지역주민의 숙원이었던 레미콘 공장의 이전‧철거가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서울숲은 이처럼 서울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경관 명소지만 현재 도로, 중랑천, 철도 같은 물리적 단절로 인근 주변 시민들의 이용이 불편했다.

그러나 서울숲과 맞은 편 응봉역과 연결해 서울숲 일대를 통합하면서 접근성을 높이고 응봉산의 공원과 녹지축도 확장할 수 있어 서울숲 일대 지역에 활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한편 금번 용역을 통해 시는 경관‧조경 등을 고려한 보행교 디자인 특화방안 등 보행교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설계공모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보행교의 시점부인 응봉역 일대와 종점부인 공장 이전부지에는 수변문화공원 등과 같이 지역 활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제안서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하고 9월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공모를 거쳐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창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서울숲 일대 공중 보행교 건립을 통해 응봉산과 서울숲 등 기존 자원을 연계, 남산으로 이어지는 중요 녹지축이 조성될 것”이라며 “향후 조성될 과학문화미래관, 중랑천변 수변공원과 함께 서울숲 일대가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생태, 문화, 경관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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