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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사노맹’ 발언... 윤소하, “아직도 공안검사 눈으로 세상을 해석”
황교안 ‘사노맹’ 발언... 윤소하, “아직도 공안검사 눈으로 세상을 해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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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사노맹’ 발언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대표는 황 대표를 향해 '공안검사적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도 13일 의원총회에서 “공안검사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고 있다”며 “아직도 이런 저열한 인식에 사로잡혀 있다니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질타했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윤소하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날(12일)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지명자는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노맹 관련 사건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사람”이라며 “과연 조국 전 수석이 이 일들에 대해서 자기반성을 한 일이 있었나.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국가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 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인가”라고 개탄한 바 있다.

이에 이날 윤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는 이미 당시 사건으로 인해 실형을 선고받았고 이후에는 엠네스티로부터 양심수로 인정받은 바 있다”며 “황 대표의 눈에 조국 후보자는 언제든 국가의 전복을 꿈꾸는 '불온세력'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저서 ‘황교안의 답’을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윤 원내대표는 "황 대표는 자신의 저서에서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모멘텀 중 하나로 서울지검 공안부를 만난 것을 들고 있다"며 "즉 공안검사가 된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저서에서 황 대표는 왜 공안이 중요한지를 몇 가지의 사례를 들어 구구절절 설명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황 대표가 아니라 '황공안' 대표로 부르는 게 더 자연스러울 일일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는 "황 대표가 이제는 공안검사의 눈으로 세상을 해석하는 데 몰두하지 말고 국민의 모든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황 대표는 군부정권 시절 공안검사로 재직했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고, 무엇을 다시 돌아봐야하는지 성찰하는 것이 우선 필요할 것"이라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