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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T-단독] 유엔 전문가 "프랑스, 이라크 내 IS 조직원들 구출해야"
[한강T-단독] 유엔 전문가 "프랑스, 이라크 내 IS 조직원들 구출해야"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14 0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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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특별보고관, IS 가입으로 사형 선고 받은 프랑스 국민들 "자국 송환해야" 주장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13일 한 프랑스 출신 유엔 전문가가 프랑스 당국이 이라크에 자국 국민들이 억류돼 사형에 직면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유엔 특별보고관 아그네스 칼라마드(Agnes Callamard)는 지난 2월 7명의 프랑스 국적의 이슬람 무장단체 소속 조직원들이 쿠르드군에 의해 체포돼 이라크로 압송되었다며 "해당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의 직접적 요청이나 간접적 개입이 있었을 것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에펠탑의 광경. 본문과 무관하다 (사진=뉴시스)
프랑스 파리에 설치된 에펠탑의 광경. 본문과 무관하다 (사진=뉴시스)

칼라마드 보고관은 또한 이들이 이라크에서 현재 처형을 기다리고 있으며, 프랑스가 공정한 재판을 위해 이들을 본국으로 귀국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프랑스 외무부는 칼라마드 보고관의 주장이 "단순 추측 및 개인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외무부는 또 자국이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한 프랑스 국민들은 프랑스가 아닌 범죄를 저지른 장소에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이브 르 드리앙(Jean-Yves Le Drian) 프랑스 외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라크 당국은 프랑스가 어떠한 사유에서든 사형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프랑스 역시 이라크에 자국 국민들의 사형을 내리지 말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에는 테러미수 혐의로 총 11명의 프랑스 국적 용의자들이 사형선고를 받은 상태다. 이라크는 수백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 IS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수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재판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