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수배자로 오인’ 길가던 시민에 테이저건 쏜 경찰관 논란
‘수배자로 오인’ 길가던 시민에 테이저건 쏜 경찰관 논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14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사기 혐의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관이 한 남성을 피의자로 오인해 테이저건을 잘못 쏴 논란을 빚고 있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인천 서구 석남동의 한 길거리에서 이 경찰서 수사과 직원들이 수배자 검거를 위해 잠복하던 중 20대 남성을 테이저건을 1발 쐈다.

사기 혐의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관이 한 남성을 피의자로 오인해 테이저건을 잘못 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기 혐의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던 경찰관이 한 남성을 피의자로 오인해 테이저건을 잘못 쏴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경찰은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인 A(29)씨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근무 중이었다.

당시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A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한 시민을 진범으로 확신하고 검거에 불응하는 시민을 향해 테이저건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 시민은 여자친구와 함께 있었으며 낯선 남성들이 다가오자 여자친구를 먼저 대피하도록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테이저건을 맞은 20대 시민은 아랫배에 부상을 입고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과잉 진압 여부를 가리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하고, 정확한 테이저건 발사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