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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경축식] 문 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겠다”
[광복절 경축식] 문 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15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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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74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 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행된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과거를 성찰하는 것은 과거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딛고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74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광복의 그날, 벅찬 마음으로 건설하고자 했던 나라, 그리고 오늘, 우리가 그 뜻을 이어 만들고자 하는 나라를 국민들과 함께 그려보고자 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함께 잘사는 나라, 누구나 공정한 기회를 갖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만강을 건너 대륙으로, 태평양을 넘어 아세안과 인도로, 우리의 삶과 상상력이 확장되는 나라, 우리의 경제활동 영역이 한반도 남쪽을 벗어나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며 함께 번영하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74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6대 수출강국의 당당한 경제력을 갖추게 됐다”며 “국민소득 3만 불 시대를 열었고, 김구 선생이 소원했던 문화국가의 꿈도 이뤄가고 있다. 그러나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것은 아직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지 않기 때문이며 아직도 우리가 분단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는 오늘 어떤 위기에도 의연하게 대처해온 국민들을 떠올리며 우리가 만들고 싶은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다시 다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광복절 경축식은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다.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정부경축식이 개최되는 건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경축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오신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윤소하 원내대표 등 5당 지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다만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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