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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주의자로 마녀사냥 당해"... 트럼프, 언론과의 전쟁 선포
"차별주의자로 마녀사냥 당해"... 트럼프, 언론과의 전쟁 선포
  • 이설아 기자
  • 승인 2019.08.19 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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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에 "역사상 최악의 나쁜 언론" 비판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재언급도 해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18일 도날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언론들을 직접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미국의 주요 일간지 중 하나인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대표적 타겟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는 역사상 최악의 나쁜 언론"이라고 언급하며 "민주당을 위한 사악한 선전기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뮬러 보고서'로 촉발된 자신의 선거 캠프와 러시아 간의 공모 관계 의혹 제기가 "완전히 재앙"이었다고 언급하며 뉴욕타임스가 이제는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마녀사냥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설하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연설하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

그는 또 "행정부가 이룩한 모든 것들을 정직하게 보도한다면 자신의 지지율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보라"며 대선 당시 자신의 선거 구호로 내걸었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SKE AMERICA GREAT AGAIN)"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미국 내 인종차별이 배경이 된 총기 범죄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며 혐오 발언을 일삼아 온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비난이 증가하고 있음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색인종 출신 민주당 초선 여성 의원 4인방을 향해 "원래 나라로 돌아가라"며 차별 발언을 해 강한 물의를 일으켰고, 흑인 주민 비율이 높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를 "쥐가 들끓는 역겨운 난장판"이라고 비유하며 주로 백인 노동자층에 편중된 자신의 지지세력을 결집시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