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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이야기로 확 바뀐다’... 종로구,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독특한 이야기로 확 바뀐다’... 종로구, ‘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08.1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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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중ㆍ장기 관광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관내 풍부한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독특한 이야기로 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는 지역 현황과 경쟁력 진단 등을 토대로 종로관광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역에 한해 관광수용력 초과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종로관광 마스터플랜 수립 최종보고회

이에 구는 양적성장보다는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방문객 만족도 제고 등 지속가능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4대 전략 15대 주요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4대 전략으로는 ▲이야기를 담은 관광공간 조성 ▲종로만의 대표 관광 브랜드 육성 ▲지속가능한 관광플랫폼 기반 구축 ▲모두가 행복한 주민참여형 관광개발 등이다.

‘관광공간 조성’은 4+2대 권역으로 설정 예술창작 상상공간, 전통문화 시민공간, 공연문화 놀이공간, 근대산업 창의공간 조성을 추진과제로 삼았다.

다만 오버투어리즘 현상이 발생하는 일부 지역은 별도 관리가 요구됨에 따라 ‘특별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한양도성은 성곽벨트로 구분, 각 지역 특성에 맞게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종로만의 대표 관광 브랜드 육성’을 위해서도 구는 대학로 일대의 공연예술 콘텐츠를 관광 상품화하는 ‘대학로 브랜드화’, 종로3가 귀금속단지 뒤쪽으로 형성되어 있는 ‘서순라길’과 왕의 길이라 불리는 ‘돈화문로’ 등을 중심으로 관광상품 개발 등을 모색한다.

‘지속가능한 관광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관광여건 개선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종로관광(진흥+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자치입법을 통해 관광활동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유도하고, 관련 정책의 추진기반을 마련해 관광산업 진흥 및 관리에 기여할 예정이다.

오버투어리즘 현상의 예방 및 완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특별관리지역’을 지정하는 법안이 종로구 건의로 지난해 12월 발의,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전망인 만큼 주민 정주권 보호를 위해서도 보다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자 한다.

아울러 서울 도심 인근도시들과 도심관광협의체를 구성, 관광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도심 관광 대표도시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관광수용력 한계로 발생하는 도심 교통 혼잡 현상을 완화시키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인근 지자체들과 협의체를 구성, 도심관광시스템 개선을 위한 공동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방법도 추진 중에 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행복한 주민참여형 관광개발을 위해서는 주민 주도의 마을기업이나 장소성을 살린 관광산업 육성, 지역인재를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 등이 추진과제로 제시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이번 마스터플랜 수립을 계기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목표 및 전략 등을 세우게 됐다”며 “종로만의 특성을 반영한 일관된 관광정책을 추진해 양질의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을 구축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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