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북한이 반발하던 한미연합훈련이 모두 마무리 된 가운데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실무 협상에 대한 기대가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측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미 한국을 방문한 상태로 오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 준비를 논의하고 비핵화 방안을 사전 조율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 19일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 기회가 무산된다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며 “우리 모두는 지금의 이 기회를 천금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빨리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0일(현지시간) CBS와의 인터뷰에서 “기대했던 만큼 빠르게 북한과의 협상테이블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내내 명확했다. 길이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테이블로 나와 더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에 대해 그동안 크게 문제 삼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우려된다며 북측을 압박하는 메시지도 덧붙였다.
북한과의 비핵과 실무협상에 대한 기대가 크게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과연 언제,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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