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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가족 재산 56억원이 어려운 학생? 경제적 지원 장학금 ‘관악회’ 왜 받았나
조국 딸, 가족 재산 56억원이 어려운 학생? 경제적 지원 장학금 ‘관악회’ 왜 받았나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08.2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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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총동창회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장학금 먹튀' 논란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2014년 2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졸업한 이후 같은 해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환경관리한 전공으로 입학하면서 1학기 전액 장학금 401만원을 받았다.

조 후보자 딸은 장학금을 받고 4개월 뒤인 같은 해 6월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 원서를 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의학교육입문검사(MEET)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자연계 학사학위 전형으로 부산대 의전원에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 의전원에 합격한 조 후보자의 딸은 합격 다음날인 10월1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질병 휴학계를 냈고, 1년 뒤 재등록하지 않아 제적 처리됐다.

곽 의원 측은 당시 조 후보자의 딸이 서울대 총동창회가 운영하는 장학재단 '관악회'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관악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조 후보자의 딸은 서울대의 추천을 받아 장학금 수혜 대상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 후보자가 신고한 직계 가족 재산은 56억원이다.

곽 의원은 "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아버지의 음덕이 작용해 공짜로 대학원을 다닌 것 아니냐"며 "서울대 학적을 의전원 입시용 징검다리로 이용하면서 다른 학생들의 입학·장학금 기회를 빼앗는 것이 조 후보자가 말한 정의, 공정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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