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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우라늄 공장 폐기물 인근 지역 주민 불치병·기형아 출산.. 한국도 위험 지역
북한 우라늄 공장 폐기물 인근 지역 주민 불치병·기형아 출산.. 한국도 위험 지역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21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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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북한 핵시설에서 나온 폐기물이 한국까지 유입돼 오염시킬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이어, 평안남도 순천시 우라늄 광산 지역 주민들이 암과 불치병에 시달린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19일 평안남도 평성에서 신의주를 오가며 장사하는 50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순천시 동암리의 우라늄 광산인 ‘월비산 광산’ 광부들이 원인 모를 병을 앓고 있다”라고 전했다.

북한 평산의 우라늄 공장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 위쪽에 공장 시설들이 있고, 파이프로 연결된 아래 저수지의 물이 검게 변색돼있다. 사진출처=자유아시아방송.뉴시스
북한 평산의 우라늄 공장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 위쪽에 공장 시설들이 있고, 파이프로 연결된 아래 저수지의 물이 검게 변색돼있다. 사진출처=자유아시아방송.뉴시스

소식통은 “해마다 동암리 광산 지역에선 각종 암이나 병명을 알 수 없는 불치병으로 광부들과 그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특히 간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많다”라면서 “광부들이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이 발생하고 발병 몇 달 만에 사망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 공포에 떨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광부의 아내가 출산하면 기형아를 낳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또한 RFA에 따르면 미국의 북한 전문가 제이콥 보글은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공장의 폐기물 파이프가 파손되면서 방사성 물질이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며 “이는 우라늄 공장 폐기물이다.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38노스 또한 지난해 북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능 폐기물이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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